이 대학 호텔조리학과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임 선생은 "요리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며 가슴으로 해야 한다"며 "대자연이 우리 손을 통해 음식으로 재료를 썰때의 소리 그 자체가 맛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선생은 음식을 만들기 전에 그리는 음식 디자안 1천500여점 중 80여 점의 슬라이드를 잘세히 설명하고 작품별 음식 자료도 함께 공개해 참석한 학생들과 요리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 선생은 지난 2006년 12월 미국의 대표적인 음식전문잡지인 '푸드아트'의 표지모델로 등장해 '감추어져 있던 음식으로 서양을 놀라게 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 같은 해 우리 전통음식을 세계에 알린 공로로 외교통상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고, 인기 TV 프로그램인 'KBS 인간극장'에도 출연해 '바람이 키운 괴짜 요리사'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