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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역경제 해법은 없나] ‘지역 자원 어떻게 소비할까’… 경제 활성화 위한 핵심 고민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 발행으로 상권 활성화부터
지자체별 특산품 쇼핑몰 운영해
지역 상품 구매하기 유도 등
소비 심리 회복 위한 노력 다채

양산시민신문 기자 / mail@ysnews.co.kr입력 : 2018년 02월 13일
①양산 상권 1번지 삼일로 현 모습
②화려한 빌딩 숲, 상인들은 속앓이
③어려울 때 힘 모으는 소상공인들
④지역 경기 회복은 우리 손으로
⑤최저임금 인상, 적지 않은 부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어떤 방법으로 녹여야 하는가’는 비단 양산시만의 고민은 아니다. 정체된 경기 성장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은 모든 지자체가 고민하는 점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방법으로 손꼽히는 것이 지역 자금이 지역 내에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지자지소(地資地消) 운동’이다.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발행해 법정화폐의 문제점을 보완하자는 것.

지역화폐는 대안화폐, 공동체화폐 등 이름으로 외국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또한 강원도와 경기도 성남시, 가평군, 경북 포항시, 칠곡군, 대전광역시 등 지자체 60여곳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경제는 물론, 공동체 활성화까지 이끌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이를 발행ㆍ운용하고 있다.

↑↑ 경기도 성남시는 청년배당과 산후조리 지원비 등으로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성남사랑상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청년배당과 산후조리 지원비 등에 성남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성남시는 2006년 성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한 이후 사용처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천860곳으로 확대됐고 전통시장은 물론, 서점, 학원 등 참여 업체도 다양했다. 또한 지난해 발행한 상품권 260억원 중 99.7%가 회수돼 지역 경기 회복에 큰 힘이 됐다. 특히 다른 지역이나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형 할인점에는 사용할 수 없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으로 상품권이 풀리기 때문에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해만 1천300억원 규모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포항시는 판매대행점 159곳과 가맹점 1만2천890곳을 확보해 상품권 구매와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지진 피해를 본 이재민 지원 사업을 위해 추가로 300억원 규모 상품권을 발행,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는 한국조폐공사는 “지역사랑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데다 지역 홍보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발행하려는 지자체도, 사용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역 내부에서 경제활동 선순환을 그리는 것만큼 외부 시장을 개척하는 것 역시 고민해야 하는 문제다. 영세상인이 펼치는 마케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지자체 차원으로 쇼핑몰을 제작해 지역 상인들에게 판로를 개척하는 경우가 많다.

경남의 경우 18개 시ㆍ군 가운데 양산시와 진주시, 함양군을 제외한 15개 시ㆍ군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남 산청군은 ‘산엔청 쇼핑몰’을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운영하며 지역 농ㆍ특산물을 최대 26%까지 할인하고 적립, 무료배송 등 혜택으로 쇼핑몰 개설 1년 2개월 만에 매출 9억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다른 지자체에서도 쇼핑몰을 통해 명절 맞이 특판 행사, 할인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 경남 산청군에서 운영하는 ‘산엔청 쇼핑몰’은 산청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ㆍ우수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 경남 산청군에서 운영하는 ‘산엔청 쇼핑몰’은 산청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ㆍ우수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한편, 양산시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설 명절을 맞아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개인 특별 할인 제도를 한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명절 선물 지역 상품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질 좋은 상품 12종을 양산시가 선정하고 무료배송과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시민에게 주고 있다. 양산시는 올해 추석에도 이 운동을 진행, 지역 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을 시민이 직접 보고 살 수 있도록 판매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양산사랑상품권’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분석으로 기존 상권을 보호하면서 창업자 역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지역상권 분석 서비스를 올해 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민신문 기자 / mail@ysnews.co.kr입력 : 2018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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