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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향긋한 건강을 마시다] 세상은 한겨울, 꽃등 핀 차밭은 봄이어라


양산시민신문 기자 / mail@ysnews.co.kr입력 : 2018년 01월 09일
ⓒ 양산시민신문

겨울잠에 들 준비를 하는 산자락에 소리 없이 얌전하게 수줍은 듯 하얀 꽃망울 맺는 차나무, 그렇게 차밭에는 세상 다른 봄이 온다. “차나무에도 꽃이 피나요? 본 적이 없는데?” 내가 처음 차꽃을 접하고 한 말이다. 자연의 이치를 생각하면 어리석은 질문이다.

흔히 녹차나무라 하는 차나무는 차를 좋아하는 분들도 대부분 꽃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유인즉 나뭇잎 아래 꽃이 숨어 있어 쉽사리 드러나지 않고 핀 모양 또한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밑으로 처져 마치 등과 같이 피어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꽃차에 입문하며 차꽃을 알게 됐고 처음으로 차밭에서 만났을 때, 몽글몽글 구름인 양, 알알이 진주인 양 사랑스러운 모습에 따뜻한 미소를 절로 머금게 하는 첫인상이었다.

그대, 새해맞이 차꽃차 한 잔 하실래요? 

어느 시인의 시처럼 기꺼이 “그대, 꽃차 한 잔 하실래요?” 새해 아침에 해맞이차로 정성껏 덖어 놓은 은은한 차꽃차로 새해를 시작한다. 뜨거운 물이 닿자 차꽃이 다관에 피어 그 그윽한 향기를 음미하는 행복함으로 올해를 맞이하는 호사를 누린다. 가히 봄맞이 매화차와 견줄만한 귀한 차꽃차다.

차꽃차의 맛과 향

차꽃차는 녹차보다 맛과 향이 좋다는 평을 할 만큼 은은한 맛과 그윽한 향을 지니며 주로 몽글몽글한 봉오리를 따서 차로 만든다. 좀 더 깊은 맛을 원한다면 취향에 맞는 다양한 녹차를 우림해 차꽃을 한 송이 띄우면 풍미가 진한 꽃차를 즐길 수 있다.

차꽃차의 효능

차꽃은 서늘한 성미를 가지고 있고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정신을 맑게 하고 이뇨작용과 갈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속이 찬 사람은 주의해 마시는 것이 좋다. 차꽃차는 효능도 좋지만 눈으로 마시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꽃차이다.

그 외 1월의 추천 

동백꽃차, 육계나무잎차, 적채차, 연근차 등
양산시민신문 기자 / mail@ysnews.co.kr입력 : 2018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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