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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일권 재심(再審) 요구 인용… 경선 갈등 봉합될까?

김 예비후보 기자회견 열어 입장발표
“재심 인용 감사, 정의로운 결과 만들 것”
차후 경선은 기준ㆍ결과 공개 등 투명해야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18년 04월 13일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 1차 심사에서 탈락했던 김일권 예비후보가 다시 한번 후보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심사 탈락 직후인 지난 9일 김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재심(再審)을 요구했고,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11일 이를 ‘인용’(認容, 인정해서 받아들임)했다. 이후 13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재심을 인용한 재심위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김 예비후보는 박대조ㆍ심경숙ㆍ임재춘ㆍ최이교와 함께 다시 시장 경선을 할 수 있게 됐다.

김 예비후보는 재심 인용 발표 직후인 13일 오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토요일(7일) 양산지역은 민주당 시장 후보 1차 컷오프 결과 발표로 인해 아쉬움과 안타까운 목소리가 가득했다”며 “이에 많은 지지자와 당원동지 마음을 담아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침내 중앙당 재심위원회로부터 양산시장 후보 재심에 대한 인용 통보를 받았다”며 “재심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다려준 지지자, 당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올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를 포함해 조문관, 강태현, 정병문 등 경쟁력 있는 후보들의 탈락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양산시민과 당원들이 가슴 아파했다”며 “이제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은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 그리고 정의로운 결과’를 함께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8년의 공무원 생활, 8년의 시의회 의정활동, 2번의 시장 도전을 통해 양산을 가장 잘 아는 제가 흐트러진 민심과 당원 여러분 마음을 모아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양산시민신문

기자회견 후 김 예비후보는 차후 경선 과정에서 다시 탈락할 경우 어떤 선택을 할 생각인지를 묻는 말에 “경선 과정이 공정하다면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변했다. 객관적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공정성’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겠냐고 재차 묻자 “후보 개개인의 능력과 당선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한다면, 그런 기준이 반영된 경우에는 모든 후보가 결과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향후 진행할 적합도 조사 관련해서는 아무런 내용을 전해 들은 바 없다면서도 “다만 공천심사위 역시 1차 심사와 같은 논란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중앙당 재심 인용 결정으로 당 안팎에서는 경남도당 공천심사위 위신만 추락하게 됐다고 지적한다.

공심위원장인 서형수 국회의원(양산 을)은 ‘불투명, 불공정 경선’, ‘특정인 밀어주기 경선’이라는 비난까지 감수하며 결정한 내용인데, 중앙당에서 그 결정을 뒤집어버렸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심사 기준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자초한 결과”라며 남은 경선이라도 후보별 심사 기준과 점수를 공개해 ‘불공정’ 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18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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