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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ㆍ현직 의장 공천배제 유감… 탈당하겠다”

정경효 의장, 자유한국당 탈당
최고위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
무소속 시의원 출마 결심 밝혀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18년 03월 13일

정경효 양산시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을 선언했다. 정 의장은 1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소식을 전했다.

정 의장은 “항상 자유한국당을 위해 솔선수범 일했으며 누구보다 자유한국당을 사랑했음을 자신한다”며 “얼마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기초ㆍ광역의회 전ㆍ현직 의장 공천 배제 권고 결정’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이 밝힌 ‘공천 배제 권고 결정’이란 지난 5일 지방선거 시ㆍ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밝힌 출마 규칙을 의미한다.

당시 홍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기초ㆍ광역의원 가운데 의장을 지낸 경우 같은 선거구에 같은 급으로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는 마치 국회의장을 하고 다시 국회의원을 하려는 것과 똑같다”며 “기초의장을 했으면 광역의원에 출마하고 광역의장을 했으면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 양산시민신문

결국 정 의장 경우 당적을 유지하려면 시의원이 아닌 도의원 또는 시장에 출마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자신의 지역구인 상북ㆍ하북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정 의장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굳혔다.

기자회견 하루 전인 12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정 의장은 “이제 자유한국당에서 나와 불편부당의 자세로 시민만 바라보고 걸어온 지난날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

정 의장은 “현직 의장으로서 탈당이라는 결심에 이르기까지는 수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35만 시민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5만 시민을 믿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며 “50만 첨단자족도시 양산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정 의장은 같은 이유로 탈당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지방의원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한 뒤 그들과 무소속 연대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18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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